커피 맛과 향미 이해6 커핑(Cupping)이란 무엇인가? 커피 맛을 객관적으로 이해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 커피를 좋아하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 “이 원두는 산미가 좋다”, “후미가 깔끔하다”, “단맛이 좋다”라는 표현을 자주 듣게 됩니다. 처음에는 이런 표현이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 커피를 공부할 때는 커피 맛을 단순히 쓰다, 고소하다, 시다 정도로만 구분했습니다. 하지만 바리스타 자격증을 준비하고 여러 원두를 비교해보면서 커피 맛을 조금 더 체계적으로 바라보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중 가장 기본이 되는 과정이 바로 커핑(Cupping)입니다.커핑은 커피를 일정한 방식으로 추출한 뒤 향, 맛, 산미, 단맛, 바디감, 후미 등을 비교하며 평가하는 방법입니다. 쉽게 말하면 원두가 가진 고유한 특징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카페에서 마시는 아메리카노나 라테는 .. 2026. 7. 3. 커피를 하루 몇 잔까지 마셔도 괜찮을까? 카페인 기준과 나에게 맞는 섭취 방법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하루에 커피를 몇 잔까지 마셔도 괜찮을까?” 저도 커피를 자주 마시기 시작했을 때는 하루 두세 잔 정도는 아무렇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아침에 한 잔, 점심 식사 후 한 잔, 오후에 피곤하면 또 한 잔을 마시는 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은 평소보다 커피를 많이 마신 날 밤에 잠이 쉽게 오지 않았고, 가슴이 조금 두근거리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커피는 맛뿐만 아니라 마시는 양과 시간도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커피는 향과 맛을 즐기는 음료이지만, 동시에 카페인이 들어 있는 음료입니다. 카페인은 졸음을 줄이고 집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많이 섭취하면 불면, 두근거림, 속 불편함, 예민함 같은 증상이 나타날.. 2026. 6. 29. 디카페인 커피는 정말 카페인이 없을까? 마시기 전 알아야 할 기준 커피를 좋아하지만 카페인이 부담스러운 분들이 가장 먼저 찾는 선택지가 디카페인 커피입니다. 오늘은 디카페인 커피는 정말 카페인이 없을지 그리고 마시기 전 알아야 할 기준에 대해 소개해 드릴 예정입니다.늦은 오후나 저녁에 커피가 마시고 싶을 때, 잠을 방해받고 싶지 않을 때, 또는 카페인에 예민해서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속이 불편했던 경험이 있을 때 디카페인 커피는 꽤 좋은 대안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디카페인 커피를 고를 때 많은 분들이 한 가지를 오해합니다. 바로 “디카페인 커피는 카페인이 전혀 없는 커피”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름만 보면 그렇게 느껴질 수 있지만, 실제로 디카페인 커피는 카페인이 완전히 제거된 커피라기보다는 일반 커피보다 카페인 함량을 크게 낮춘 커피에 가깝습니다. 즉, 디카페인 커.. 2026. 6. 27. 에스프레소 크레마가 많다고 좋은 커피일까? 잘못 알려진 커피 상식 바로잡기 에스프레소를 처음 접하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바로 크레마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에스프레소 크레마에 대해 자주 오해하는 부분과 좋은 커피를 판단할 때 실제로 봐야 할 기준을 정리해보겠습니다.작은 잔 위에 갈색 거품처럼 얇게 올라오는 층이 크레마입니다. 많은 분들이 크레마가 두껍고 풍성하면 좋은 에스프레소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카페에서 에스프레소를 받았을 때 크레마가 진하게 올라와 있으면 왠지 더 고급스럽고 잘 추출된 커피처럼 보입니다.하지만 크레마가 많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커피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크레마는 에스프레소 추출 과정에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결과물 중 하나이지만, 커피 맛을 판단하는 유일한 기준은 아닙니다. 오히려 크레마만 보고 커피 품질을 판단하면 산미, 단맛, 바디감, 향미 .. 2026. 6. 24. 커피 초보자를 위한 산미 표현 완벽 정리: 레몬, 오렌지, 베리는 어떻게 다를까? 커피를 처음 마실 때 가장 헷갈리는 표현 중 하나가 바로 “산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커피 초보자가 산미를 조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레몬, 오렌지, 베리라는 대표적인 산미 표현을 기준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커피를 고를 때 원두 설명을 보고 내 취향에 맞는 맛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카페에서 원두 설명을 보면 레몬 같은 산미, 오렌지 같은 산미, 베리류의 산미라는 표현이 자주 등장합니다. 그런데 막상 커피를 마셔보면 그 차이가 명확하게 느껴지지 않고, 그냥 “시다” 또는 “쓴맛이 덜하다” 정도로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저도 처음에는 산미가 있는 커피를 마시면 커피가 덜 추출되었거나 맛이 이상한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특히 아메리카노에서 톡 쏘는 느낌이 있으면 “이 커피는 내 취향이 아.. 2026. 6. 23. 원두 산미를 싫어했던 내가 스페셜티 커피를 좋아하게 된 이유 커피를 처음 마시기 시작했을 때 저는 산미가 있는 커피를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커피는 진하고 고소하며 쌉싸름한 맛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산미를 싫어하던 제가 어떻게 스페셜티 커피를 좋아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커피 초보자들이 산미를 어떻게 이해하면 좋은지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실제로 카페에서 산미가 강한 원두로 내린 아메리카노를 마셨을 때는 "왜 이렇게 시지?"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그래서 원두를 고를 때도 늘 다크 로스팅 원두나 고소한 블렌드 원두만 찾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스페셜티 커피를 접하게 되었고, 지금은 오히려 원두마다 다른 산미의 특징을 찾아 마시는 것을 즐기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단순히 "신맛"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사실은 원두가 가진 .. 2026. 6.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