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스턴트커피의 대명사 카누
인스턴트커피는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커피 중 하나입니다. 특히 커피 전문가가 아니어도 만드는 방법이 굉장히 쉬워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인스턴트커피는 세계적으로 정말 다양한 종류의 브랜드가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생각나는 브랜드는 카누로 많은 사람들이 즐겨 마시고 사랑받는 브랜드입니다.
인스턴트커피의 주재료 일반 다른 커피들과 마찬가지로 파치먼트가 제거된 가공된 생두입니다. 그다음 주재료인 커피 생두의 추출액을 건조해 최종적으로는 커피 분말로 가공한 인스턴트식품입니다. 이러한 사실에 저는 커피 생두가 어떻게 물에 잘 녹는 가루 형태로 만들게 되었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인스턴트커피를 만들게 된 역사와 인스턴트커피를 만드는 가공 방법들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 인스턴트커피의 시작과 역사
인스턴트커피를 처음으로 개발한 사람은 바로 데이비드 스트랭으로, 1890년 스트랭은 최초의 분말 커피 제품인 '스트랭 커피(strang's Coffee)'를 출시했습니다. 이 당시 출시된 '스트랭 커피(strang's Coffee)'는 뜨겁고 건조한 공기를 추출한 커피에 쏘여 그 수분을 증발시키고 남은 가루들을 모아 커피 분말을 만들었습니다. 만드는 방법 자체가 굉장히 단순하고 초창기 제품이라 맛은 굉장히 좋지 않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스트랭의 커피 분말 아이디어 자체는 너무 기발하였고 다른 커피 회사들도 집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인스턴트커피 개발에 집중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개발 끝에 1910년 '레디 커피(Red E Coffee)'가 등장을 했습니다. '레디 커피(Red E Coffee)'는 한동안 큰 인기를 얻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러던 와중 1938년 네슬레에서 설탕과 건조 커피를 혼합한 오늘날 형태의 인스턴트커피인 '네스 카페(Nescafe)'가 처음으로 등장을 했습니다. 이렇게 탄생한 '네스 카페(Nescafe)'는 2차 세계 대전을 통해 더욱더 큰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장기 보관이 가능하고 간편해서 군인들에게 보급품으로 적합했기 때문입니다.
2차 세계 대전이 종전된 후 인스턴트커피는 가정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으로 서서히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인기는 1970년대 미국에 수입된 3분의 1 이상의 커피가 바로 인스턴트커피였습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오늘날까지 정말 다양한 인스턴트커피 브랜드와 인스턴트커피 음료들이 개발되고 그 인기는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3. 생두에서 인스턴트커피로 가는 과정
인스턴트커피가 되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바로 커피 원두로부터 농축액을 추출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추출된 커피 농축액을 건조해 최종적으로 커피 분말로 만들어 줍니다.
여기서 커피 농축액을 건조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 방법이 존재합니다. 첫 번째 건조 방법은 분무 건조 방법이고 두 번째 건조 방법은 바로 동결 건조 방법이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두 가지 방식의 건조 방법에 대해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 건조 방법인 분무 건조 방법은 말 그대로 커피 농축액을 분사시켜 건조하는 방법입니다. 즉 뜨거운 공기에 커피 농축액을 미세하게 분사하여 건조하는 방법으로 인스턴트커피 초장기 때 많이 사용하던 방식입니다. 하지만 건조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려 커피 원두 고유의 맛을 유지하기 힘들다는 큰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두 번째 건조 방법인 동결 건조 방법이 개발되었습니다. 이 동결 건조 방법은 커피 농축액을 1~2분이라는 짧은 시간 내에 급격하게 냉각시키는 방법입니다.
분무 건조 방법과는 반대로 낮은 온도에서 빠르게 커피 농축액을 건조하여 진행하다 보니 기존 커피 원두의 향미를 잘 보존한다는 큰 장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다만 커피 농축액을 급격하게 농축시킬 특수한 고가 장비가 필요하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단점은 크게 중요하지 않아 대부분의 인스턴트커피 회사들은 동결 건조 방법을 사용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커피 농축액을 위 두 가지 방법으로 건조하고 나면 우리가 흔히 아는 커피 가루 형태로 변하게 됩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인스턴트커피를 만들 때 사용하는 커피 원두는 좋은 원두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과 다른 커피들에 비해서 한 번 더 가공을 한 커피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커피들보다는 맛과 향이 많이 떨어진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